1월 22일, 한국과 바레인의 16강 경기가 진행 되었습니다.




필자는 바레인을 상대로 쉽게 승리할 거라 예상했고, 많은 분들 역시 그리 생각했을 것 입니다.



결과론적으로는 이기기는 했으나, 경기 기록이 보여주듯이 연장전까지 갔던 힘든 경기였습니다.






전반전



전반전은 한국이 처음부터 끝까지 높은 볼 점유율을 보여줍니다.



하지만, 이상하게도 바레인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.



흡사 필리핀 전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.



그러던 중 전반 43분, 경기가 거의 끝나갈 때 즈음에 황희찬 선수가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.




비록 많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나, 선제골이었기에 후반전에 추가골을 만들어내리라 확신했죠.







후반전




후반전은 여러모로 위태로운 경기였습니다.




후반전 초반에는 그래도 한국이 높은 볼 점유율을 보여주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주도권이 바레인 쪽으로 넘어가버립니다.




그리고 바레인의 볼 점유율이 슬슬 높아지면서 계속 공세를 취하던 한국이 수세로 전환하기 시작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.




그러던 중, 황희찬 선수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장면이 잡힙니다.



곧 심판이 휘슬을 불었고, 한국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바레인 선수는 경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합니다.




모하메드 알 로마이히는 열려버린 골대 앞에서 슈팅을 때렸습니다.



첫 슈팅은 막았지만, 수비수가 넘어지면서 간신히 흘린 것이었기에 모하메드 알 로마이히 선수는 다시 한번 더 슈팅



후반 77분에 바레인의 동점골이 만들어집니다.






조별 리그와는 달리 한번 지면 바로 탈락하게 되는 토너먼트였기 때문에 보는 이들은 가슴을 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.




골이 먹힌 이후, 한국은 다시 볼을 점유해나가기 시작했지만, 불안한 모습을 여럿 보이면서 연장전으로 이어집니다.







연장전




연장전은 문자 그대로 총력전이었습니다.



양측 모두 강력하게 공격을 진행했습니다.



하지만 바레인은 밀리는 분위기였고, 마침내 김진수 선수가 헤딩골을 넣음으로써 2:1 스코어가 만들어집니다.






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, 결국 바레인은 묶여버린 탓에 이렇다할 공격을 못하고 경기가 종료됩니다.







비록 2:1로 승리함으로써 8강 진출권을 얻게 되었으나,




이대로 4강, 그리고 결승까지 노릴 수 있을까? 하는 의문이 드는 경기였습니다.





그래도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따기를 바라며



8강에서 있을 카타르 전에서는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하며


응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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